함양군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산이 공개됐다.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 및 제10조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25일 대한민국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은 201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본인 및 배우자, 자녀 등 직계가족의 재산 변동 사항에 대해 2월말까지 신고 받은 것으로, 임창호 군수와 진병영 도의원, 그리고 황태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0명 등 총 12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함양군 12명의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공직자는 임창호 군수와 진병영 도의원, 이경규·임재구 의원 등 4명이었다. 또 5억원 이상은 김윤택·김정희·박기정 의원 등 3명이었으며, 1억원 이하가 황태진 의장과 유성학 부의장, 박병옥 의원 등 3명이었다. 신고 재산이 마이너스인 의원은 박용운·박준석 의원 등 2명이나 되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지난 2015년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7명으로, 이중 이경규 의원이 2억1763만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그 다음으론 박병옥 의원 2억1343만원, 박기정 의원 1억880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5명으로, 김정희 의원이 9777만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그 다음으론 임재구 의원 7594만원, 황태진 의장 302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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