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지난 3월24∼25일 본선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4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4.13 총선 후보등록 결과 강석진(56·기호1번·새누리당), 권문상(51·기호2번·더불어민주당), 윤석준(54·기호3번·국민의당), 김홍업(54·기호5번·무소속)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명,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이번 선거는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경선 끝에 공천장을 거머쥔 새누리당 강석진 후보와 지난 총선에서 범야권 후보로 출마해 선전했던 권문상 후보 등 2강(强)과 함께 국민의당 윤석준 후보와 무수속 김홍업 후보 등 2약(弱)의 선전까지 기대됨에 따라 예측 불허의 선거판이 짜여졌다.
등록한 후보들은 오는 3월31일부터 선거전인 4월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한다. 선거운동이 실시되는 가운데 4월8일과 9일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 본선거가 실시된다.
참여한 후보 모두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으며 특히 강석진 후보와 권문상 후보는 모두 총선 패배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강 후보는 2번의 당선과 2번의 낙선 경험이 있다. 2004년 거창군수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이후 2006년 선거에서 다시 당선되었으나 2010년 군수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 앞선 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바 있다.
권문상 후보도 19대 총선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었다. 나란히 지난 19대 총선에서 현역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져 강석진 후보가 28.69%, 권문상 후보가 16.46%를 득표했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뺀 양 후보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윤석준 후보는 2006년 거창군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력이 있으며, 김홍업 후보는 95년 무소속 서울시의원 선거와 자유선진당 후보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경험이 있다.
한편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 결과 경남지역에서는 16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54명이 등록해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와 양산을 선거구에 5명이 등록해 경남 최다 등록지역으로, 통영·고성 선거구에는 이군현 현 의원이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되며 4선의원이 되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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