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의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강석진(56·정당인)·신성범(52·현 의원) 예비후보가 20일 결선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두 후보는 1차 여론조사경선에서 10% 포인트 이내로 전해져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 결과는 빠르면 21일 쯤이나 늦어도 22일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15일부터 강석진·신성범·이현출 3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군민 100% 전화여론조사를 벌였다. 여론조사 결과 정확한 수치를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석진·신성범 후보가 10% 포인트 이내로 전해져 결선을 치르게 됐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뒤늦게 선거판에 가세한 합천 출신 이현출 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1차 여론조사 이후 다시 결선 여론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두 후보 캠프에서는 지지를 호소하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3선 성공’과 ‘새로운 변화’를 두고 이견이 팽배하다. 신성범 후보를 3선 시켜 힘 있는 정치인으로 지역구의 연차적인 현안사업을 해 나가야 낙후된 경남 북부 지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야한다는 입장과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신인의 등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나눠지고 있다. 특히 비박계인 신성범 현 의원과 진박을 자처하는 강석진 후보의 격돌은 판세를 분석하기에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승부처로 꼽히는 합천지역 민심이 누구에게로 힘을 실어주느냐도 관심사다. 탈락한 이현출 후보를 대신해 합천지역 민심이 이번 결선 여론조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캠프 지지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를 전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 된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며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해 최종 본선에 오르는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권문상 예비후보와 국민의당 윤석준 예비후보로, 그리고 무소속 김홍업 후보 등이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오는 24일과 25일 본 후보 등록 이후 31일부터 선거전일인 4월12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게 된사. 사전투표는 4월8일과 4월9일 양일간이며, 4월13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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