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이 많은 제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함양 물레방아로타리클럽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겸허하고 경건한 자세로 클럽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국제로타리 3590지구 함양물레방아 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에 취임한 도정 이상인 회장의 다짐이다. 어떤 단체이던 만들고 정착시키기까지가 가장 어려운 단계가 창립 전후로 이상인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구성원(회원)들이 잘 갖춰졌다. 국제적인 로타리클럽을 통해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회장으로서 마음을 다졌다. 물레방아로타리클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지역사회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스폰서클럽인 함양로타리클럽에서는 2년여 전부터 안의지역에 로타리클럽의 설립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역 인사들을 영입해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물심양면 창립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당시 추진위원장 직을 이상인 회장이 맡았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이 회장은 “여강 이창구 전 회장님, 유천 안병명 전 회장님, 여현 임재구 총재특별대표님, 상무 박갑열 함양로타리클럽회장님 등 많은 분들이 창립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봉사라는 글자를 마음 깊이 새기면서 열심히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물레방아는 국제로타리의 상징 휘장인 ‘ROTARY’와 쌍둥이처럼 닮았다. 국제로타리클럽의 상징인 바퀴는 문명과 운동을 의미한다. 함양의 상징이자 물레방아로타리클럽의 이름이기도 한 물레방아와 그 뜻과 의미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이상인 회장은 “함양은 물레방아가 상징이다. 또 안의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물레방아를 실사용한 발원지이기도 하다. 그 만큼 좋은 상징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로타리클럽 자체가 십시일반 회원들의 회비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하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안의지역에도 많은 봉사단체가 있지만 국제적인 봉사단체는 물레방아 로타리클럽이 유일하다. 그는 “지역의 자랑이요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우리 지역의 이웃들을 돕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라이온스클럽을 비롯해 지역 봉사단체 10여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방범대 창설 멤버, 최연소 소방대 활동, 자원봉사협의회, 법사랑 위원회 기획위원장, 체육회, 씨름협회 등 다수의 봉사단체에 들어가 꾸준하게 활동을 펼쳤다. 현재 안의농협 조합장을 맡고 있는 이상인 회장. 안의농협 차원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외노인과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청소와 말벗되어주기 등을 펼치는 영농가사도우미는 아주 인기가 많다. “관내 75개 영농회로 확대, 1마을 1명씩 도우미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함양물레방아로타리클럽은 회원 30명으로 출발했다. 회원 모두가 6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층으로 구성되었다. 이상인 회장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로 많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 특히 안의는 선배에게는 깍듯하게, 후배에게는 사랑으로 감싸는 곳으로 소통은 물론 단합에도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참여한 회원들도 여타 지역 봉사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들 단체들과 연계를 통한 사회 전반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인 회장은 앞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은 물론 회원 확장을 통해 40명까지 회원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원들과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전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어떤 이상인 회장은 “비록 능력과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매사에 진중하고 부지런하게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한다.”라며 “회장이라는 영광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전 회원들의 큰 뜻을 잘 받들어 우리 클럽을 발전시키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