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준비위가 출범했지만 양 단체 통합까지 아직 멀어 보인다.
함양군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함양군체육 양 단체 통합을 위한 위원 협의회를 가졌다. 준비위는 3월 중으로 대의원 및 이사회 총회를 갖고 4월에 통합체육회를 출범할 계획 통합준비위를 통해 전반적인 사항들을 조율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앞서 선임된 체육회 6명, 생체 6명, 통합종목단체 6명, 행정2명 등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정관작성 및 제 규정 정비, 대의원 총회·이사회·사무처 구성에 관한 사항, 종목별 가맹단체 통합에 관산 사항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통합준비위에서는 준비위 회장으로 이창구 전 군의회 의장이, 부회장으로는 안병명·이재덕 위원이 각각 선임되었으며, 간사로는 문화관광과 체육담당 정순태 계장이 맡아 전반적인 통합 업무를 진행한다. 이창구 회장은 “양립되어온 양 단체의 통합을 통해 함양군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고견을 내어 달라”라고 주문했다.
간사인 정순태 계장이 통합안 요약과 통합추진 현황, 대의원·이사회·사무처구성 및 운영계획, 타 시군 체육회 통합 등 전반적인 통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통합준비위는 매주 회의를 개최해 빠른 시일 내에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준비위가 꾸려져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만 풀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난관으로 통합체육회의 회장은 당연직 군수가 맡아 진행하지만, 실무를 맡을 수석부회장이 누가 되느냐가 관건이다. 항간에는 수석부회장 및 사무국장 등을 두고 낙점설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무국과 임원 구성도 문제로 남는다. 현재 제1안(1국2팀 5명)과 제2안(1국1팀3명)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인 통합체육회 운영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최대 60명까지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사진과 41명인 대의원 구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다. 임원 및 이사회는 도 권고안으로 60명으로 제안하고 있지만 통합준비위에서 어느 정도 선까지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단체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통준위가 각자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이라고 하는 대의에 원만하게 합의하게 될지가 가장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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