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함양군협의회(회장 차정숙)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3월 7일부터 14일까지 11개 읍·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읍·면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이 ‘행복한 나눔이 있는 어르신 국수 잔치’ 봉사를 실시했다.
첫날인 3월7일 유림 지곡마을과 수동 변동노모당을 시작으로, 3월8일 함양읍 휴먼시아노모당, 인당 경노모당, 3월9일 백전대방마을회관, 병곡 월암마을 노인정, 3월10일 서상 도천마을, 서하 송계마을 경노모당, 3월11일 휴천 원기마을, 마천 노모당, 3월12일 지곡 공배마을 경노모당, 3월14일 안의 하비마을 순으로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적십자함양군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봉사는 산하 단체인 면봉사회 회원들의 수고로 이루어졌다. 유림봉사회(회장 오성자)·수동봉사회(회장 정정선)·중앙봉사회(회장 이경숙)·상림봉사회(회장 이영미)·백전봉사회(회장 전말숙)·병곡봉사회(회장 강영희)·서상봉사회(회장 박순자)·서하봉사회(회장 박명자)·휴천봉사회(회장 노정자)·마천봉사회(회장 김경선)·지곡봉사회(회장 박숙녀)·안의봉사회(회장 백옥희)의 회원들은 밀가루 4포(1포당 120인분)분량으로 직접 면을 뽑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각 면 단위로 준비한 50인분의 떡과 과일들을 곁들이며 많은 어르신들은 드시는 내내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식사 대접을 받은 유림면의 임정순 할머니는 “이렇게 좋을 걸 왜 자주 하지 않느냐”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더 와서 식사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동의 백정례 할머니도 “경칩이 지난 오늘의 날씨처럼 봉사원들의 마음이 포근하게 느껴진다.”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차정숙 회장은 “저를 비롯한 봉사회 임원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며 “더 많이 찾아오지 못하는 것이 너무 죄송스럽다. 앞으로는 헌신적인 마을을 더 보태 힘 닿는데까지 봉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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