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통합체육회의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통합추진위 구성 전인데도 불구하고 특정인이 상임부회장에 지명되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출범 전부터 마찰이 일고 있다. 특히 체육회에서는 생체를 흡수 통합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함양군체육회는 지난 3월 7일 오후 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5년 사업실적 및 결산,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함양군 체육회 해산안 등 10건의 주요안건을 심의・의결 했다. 특히 이날 체육회 이사회에서는 체육회 통합 관련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사들은 체육회의 역사와 전통을 볼 때 생활체육회를 흡수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쏟아내는 등 체육회 구성원 사이에서 통합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까지 보여 졌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모 이사는 “통합이 되기 전인데 상임부회장에 특정인이 될 것이다. 사무국장, 간사 등이 바뀔 것이다. 등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로 인해 군 체육회 내부에서도 많은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사는 “큰 곳에서 작은 곳을 흡수 통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굳이 함양군체육회의 해산절차가 필요한가. 생체를 해산해 병합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으며, 다른 이사는 “정상적이고 원만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소문(특정인의 상임부회장)대로 된다면 반대추진위를 구성해 끝까지 통합을 반대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 단체 통합으로 탄생하는 ‘함양군통합체육회’의 명칭에 대해서도 ‘함양군체육회’로 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임창호 체육회장은 “바깥에서 나도는 그 같은 일들은 없을 것이다. 통합추진위에서 원만하게 통합에 대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며 통합 추진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우리 함양군 체육회는 1976년 발족해 30여 년간 체육발전과 군민들의 체력증진에 노력해 왔으며, 대외적인 체육활동을 통하여 우리군의 위상을 높이는 기여하였고, 앞으로 체육회의 통합은 우리군 체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4일 함양군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해 함양군체육회와 함양군 생활체육회, 종목별 가맹단체에서 각각 6명 총 18명의 추진위원을 추천받아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관련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5년도의 함양군 체육회의 주요 성과들을 설명했다. 지난해 도지사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군수배 전국테니스대회, 군수배 태권도 겨루기 및 품새대회 등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함양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뛰어난 관광명소 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렸으며, 겨울철 동계 전지 훈련팀을 축구를 포함한 4개 종목 46개팀 2,000여명의 선수 및 감독과 학부모들이 함양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 이날 총회는 2016년 세입·세출 예산은 7억 6500만원을 도민체육대회, 군민체육대회, 우수선수 육성사업, 제45회 전국소년 체전 출전 등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여 함양군 체육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하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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