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개구리가 땅속에서 튀어나온다는 경칩이다. 추운 겨울의 긴 터널에서 조금씩 벗어나 봄을 알리는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음이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날씨가 풀리고 움츠려졌던 몸이 가벼워지면서 가족 간 마음을 열고 주말이면 자동차를 이용한 가족 나들이 상춘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자동차도 사람 몸과 같이 계절을 탄다고 한다. 봄나들이 이전 사람은 몸 풀기로 기지개를, 자동차는 냉각수 보충과 오일 교환, 타이어 공기압 점검, 그리고 염화칼슘 제거를 위한 세차 등 자동차 정기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나 겨울철 내린 폭설 때문에 도로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려 제설작업을 하였으나 인력 장비 부족으로 제거하지 못한 모래가 도로 곳곳에 뿌려져 있어 운전자들이 커브길 내리막 등에 미끄럼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지표면이 얼어붙어 있던 곳이 해빙기를 맞아 녹으면서 도로 여기저기 균열이 생기고 파인 곳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특히 산간도로가 많은 서부 경남의 경우 산기슭이나 절개면 등에 얼음이 녹으면서 엉켜 붙어 있던 돌덩이가 떨어지는 낙석위험 지역이 많다. 낙석위험구간을 지날 때에는 감속과 저속운행으로 항상 방어운전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13∼′15년도 통계를 보면 춘곤증이나 낮 졸림증 등으로 2월보다 3월에 약 26.2%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 이후나 운전 중 졸음이 온다면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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