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들과 당 소속 도, 군의원들은 29일 오후 2시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함양지역 진병영 도의원과 거창지역 조선제・안철우 도의원, 산청 박우범 도의원을 비롯해 이성복 거창군의회 의장,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민영현 산청군의회 의장, 그리고 산청·함양·거창군 주요 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석진 예비후보가 금품 선거 의혹으로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검찰에 수사의뢰 된 당사자이며, 특히 지난 24일 MBC 경남 뉴스데스크에 방영된 CCTV 영상은 그러한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면서 “강 예비후보의 구차한 변명은 오히려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청・함양・거창 선거구 강석진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함양지역 한 음식점에서 10여명의 지역유권자들이 참석해 식사를 한 후, 한 유권자에게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도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당원협의회 회장단 및 선출직 도・군의원 일동은 20대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석진 예비후보를 새누리당 공천 ‘부적격자’로 판단하고 경선 대상에서 원천 배제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강 예비후보의 2번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강 예비후보가 2007년 거창군수직을 중도 사퇴하였고, 2010년 군수 공천 탈락 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였고, 연이어 2012년 총선에서 복당 된 후 낙천하자 또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하는 등 두 차례나 탈당과 복당을 되풀이했다”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에 배치되는 것으로 새누리당의 공천 원칙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 새누리당 당직자들은 “심각한 공천 결격 사유를 지닌 강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반대하며 수사당국의 시급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에는 주요당직자 2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서명 용지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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