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관내 14개 여성단체의 연합 모임으로 어려운 가정에 매월 단체별로 순회하면서 계절에 맞는 양질의 밑반찬을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의 행사 도우미 등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유승경 아이코리아 함양군지회장이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 회장은 “서로 즐거운 봉사를 통해 같이 화합하고 아우르고, 서로 기분 좋은 봉사를 해 나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지역의 봉사자로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의 친구로서 활동해온 유승경 회장의 협의회를 이끌어갈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유승경 회장은 “서로 보면 즐겁고 서로 기쁨을 같이 할 수 있고, 더불어 즐거운 봉사로써 각 여성단체들의 지역봉사사업에 힘을 보태며, 단합된 모습의 협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며 “각 단체들의 봉사사업, 이웃사랑 실천, 향토식품애용, 생활기술교육, 장애노인복지 향상, 알뜰 소비생활실천, 건전한 가정 가꾸기, 장학사업, 여성 생활교육, 민주시민의식제고 등 주요 지역 봉사사업 현안에 적극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그녀는 여러 단체들을 아우르는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됐다. 그녀는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각 단체 봉사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여년 전 봉사단체인 아이코리아에 가입해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유승경 회장. 오랜 기간 함양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그녀는 서울 토박이로 약 30년 전 함양이라는 낯선 곳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봉사하느니 시골 함양에서 봉사하는 것이 더욱 값지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개월만 일을 봐주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함양에 정이 들면서 떠나지 못했다. ‘조금만 더 봉사를 하고 떠나자’ 유 회장의 이 같은 생각이 1년이 지나고 10년을 훌쩍 넘겨 30년이 흘렀다. 유승경 회장은 이번 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초심과 같은 봉사활동을 강조했다. 그녀는 “함양에 처음 왔을 때의 ‘초발심’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녀는 함양연꽃라이온스에서도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함양지역 14개 여성단체 집합체로 함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사단체이기도 하다. 회장은 여러 여성 봉사자들을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의 역할 뿐만 아니라 큰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리더십 또한 요구된다. 유 회장은 “같이 한다는 기쁨으로, 나눈다는 즐거움으로 함양군 여성단체들이 다 같이 건강하고 맑고 밝은 아이들의 심성처럼 곱게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각 단체 봉사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라며 “즐겁지 않으면 힘들어집니다. 내가 행복하고 남이 행복하면 즐거운 봉사활동을 펼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뒤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그들이지만 한편으로는 군내에서 협의회가 차지하는 위상은 상당히 낮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승경 회장은 “그 동안 협의회의 위상이 저 평가된 것이 사실입니다. 군내 14개 여성 봉사단체들의 협의회로서 그 격에 맞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햇님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30여 년 간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해 온 유승경 회장. 항상 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아이같이 순수한 마음, 저는 아직 철이 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철이 들기도 싫구요.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지극정성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심 같은 티 없이 깨끗한 봉사 정신으로 무장한 그녀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 그리고 학생들이 실내화를 신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 등 그녀가 바라보는 함양의 기초질서를 너무나도 지켜 나가지 않는 것에 대해 “앞으로 교통질서 지키기 등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승경 회장은 “회장 임기가 끝나면 뒤에서 조용하게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회장보다 평 회원으로서 도와주면 더욱 빛이 나지 않겠습니까.”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전념할 뜻을 전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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