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새마을금고 신임 이사장에 박경규 재향군인회 안의면회장이 당선됐다.
함양군새마을금고는 2월25일 오전 11시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도 결산보고서 승인의건,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서 승인의건, 새마을금고 정관 변경의 건, 새마을금고 대의원 선거규약 개정의건, 임원(이사)선임의 건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사장(1명), 부이사장(1명), 이사(13명)을 선출하는 임원 선거로 높은 관심도를 보인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의원 121명 중 120명이 참여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임원 선거 결과 신임 이사장에는 박경규 후보가 선출됐으며, 부이사장에는 조창열 후보가, 그리고 13명의 이사를 대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했다.
후보 3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생각했던 이사장 선거에서는 박경규 후보가 77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 성공하며 무난하게 당선됐다. 김판수 후보는 22표, 현 이사장인 이종현 후보는 21표를 얻는데 거쳤다.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사장에 당선된 박경규 후보는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제 개인적인 영광으로 생각하지 않고 새마을금고 전 회원들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제가 약속했던 것들을 꼼꼼히 챙겨 제대로 약속을 지키고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열심히 새마을금고를 위해 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이사장 투표에서는 조창열 후보가 64표를 얻어 56표를 얻는데 거친 온도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또 13명을 뽑는 이사 선거에는 14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최종 선거결과 신임 이사에는 김근열・박승대・고주상・권갑점・송순영・박정영・박동현・기진태・염정섭・여운한・이해근・이명원・이성호 이사가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임 박경규 이사장은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매년 한 단계씩 새마을금고를 성장시켜 최우수 금고로 만들어 내겠다.”라며 “금융시스템의 체질개선은 물론 복지사업을 통해 대의원님과 회원분들께 새마을금고의 진정한 주인자리를 돌려드리겠다.”라고 강조했었다. 당선된 임원 선거 이후 당선자에게는 당선증이 발급되었다. 임원들은 오는 2월28일부터 4년간의 임기로 함양군새마을금고를 이끌게 된다.
한편 함양군새마을금고(옛 안의새마을금고)는 지난 1988년 임원 15명과 회원50명, 출자금 26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향토 금융으로 지난 2007년 11월30일 함양새마을금고를 인수 합병했으며, 2013년 함양군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총 회원수 9000여명, 자산 규모가 500여억원으로 함양지역 대표적인 향토 금융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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