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광록병으로 불리는 사슴만성소모성질병 발병과 관련, 해당 사슴을 팔았던 사슴농장의 사슴·엘크 등 52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지난 23일 살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록병(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은 사슴 및 엘크의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발생하는 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점차 체중이 줄고 종내에는 폐사한다. 군은 이달 초 인근 진주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 10마리가 방역당국으로부터 ‘광록병’ 양성판정을 받고 살처분됨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이같이 살처분했다. 군은 이번 살처분에 앞서 광록병 발병 소식을 듣자마자 해당농장에서 사육중인 가축 및 오염가능물건 이동을 제한하고 경남축산진흥연구소와 합동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해 왔으며, 지난 23일 사육사슴 모두를 살처분하고, 보관중인 녹용과 사료도 매몰하고 소독했다. 군은 매몰지역에 발굴금지 경고문을 세우고 3년간 발굴금지를 명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살처분 농장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현장평가과정을 거쳐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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