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병곡면이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을 위해 비상사태발생시 연락가능한 연락처를 담은 비상연락카드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22일 함양군 병곡면에 따르면 아는 사람도 적고 일상 생활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은 독거노인을 위한 비상연락카드를 만들어 해당 어르신가정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 손이 잘 닿고 눈에 잘 띄는 가구에 비상연락카드를 붙였다. 앞서 병곡면은 독거노인에게 맞춤형 복지를 실현코자 지난 1월 65세 이상 어르신 현황(남25·여181명)을 파악하고 카드를 제작했으며, 15~22일 1주일간 전담공무원과 이장 등이 합동으로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비상연락카드에는 어르신의 성명과 마을이름, 주소 등 어르신 자신의 인적사항을 명시하고, 긴급상황시 연락가능한 소방파출소(119)와 병곡치안 파출소, 병곡면사무소 등의 기관단체와 가족연락처를 기입할 수 있게 돼 있다. 김모(여·87) 어르신은 “가끔 내가 사는 곳의 주소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고,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큼지막한 글씨로 보기 좋게 만들어줘 안심이 된다.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병곡면 관계자는 “독거노인 비상연락카드 부착으로 위급상황시 신속한 대응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문으로 가스 및 전기 안전점검과 말벗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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