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춰 전국의 스포츠인으로부터 동계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함양군에 지난 1월 축구외 2종목에 이어 검도 꿈나무들도 찾아와 함양명소를 투어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몰입했다. 함양군은 18~21일 나흘간 김해 진영중 등 18팀 140여명의 중학생들이 찾아 함양 중학교 체육관 두류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동계훈련차 함양을 찾은 스포츠인들이 함양을 알리는 또 다른 홍보전도사 역할을 한다고 보고,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를 맞아 이들 선수들이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차량과 문화해설사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이들 검도훈련단 140여명은 19일 오후 1~6시 머루와인으로 유명한 두레마을과 항암효과 높은 죽염의 본산 ㈜인산가, 선비문화의 표상인 지곡면 개평마을 정여창고택,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남계서원 등을 둘러보는 투어를 실시했다. 선수들은 모처럼 빡빡한 훈련일정에서 벗어나 우리고장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잠시나마 기량향상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무척 상쾌하다”며 “지리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올해에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와 관련 군은 팀별 감독 및 코치, 함양군검도협회 등 전지훈련팀과 정보를 교류하며 건의 사항을 듣고 스포츠인프라 구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임창호 군수는 “우리 군에도 검도 꿈나무가 상당하고 함양군 검도협회를 주축으로 검도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매년 더 많은 검도 전지 훈련단이 함양군을 방문해 검도 기량 향상과 우리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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