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병곡면·백전면 소재지의 마을을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7일과 18일 각각 병곡면사무소와 대평두레원에서 상수도 사업 해당 마을주민, 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곡·백전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상수도 수요량 증가에 따른 효율적 운영관리 및 체계적인 공급계획과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자 상하수도사업소 주관으로 열렸다. 설명회에 따르면 병곡면 도천·가촌·휴촌·송평·덕평·소현·토내·신기마을과, 백전면 양천·음천·백현·상대평·하대평마을을 대상으로 상수도를 신설하여 연결하고 노후된 배수관로 및 계량기를 교체·설치 한다는 계획으로써 현장조사 및 측량·기본계획·실시설계·각종 행정 인허가 등을 거친 뒤 2019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그 동안 마을 물탱크로 연결된 지하수를 사용해 왔던 병곡·백전 면민들은 이번 상수도 확충사업을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급수신청서 제출과 함께 수납해야 하는 분당금 및 요금문제에 민감한 내색을 비쳤다. 백전면의 한 주민은 “국가가 지원해줄 때 상수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할 것이다.”며 “우리 면민들도 읍민과 동일한 수준의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면서도 “마을 대부분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분당금 내시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겠냐.”며 되물었다. 군 관계자는 “분당금이 7만원으로 측정되어 있지만 현재까지 여러분들이 수납하셨던 요금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며 “저희와 사정이 비슷한 타군에서도 상수도 확충사업을 실시했지만 4인 1가구가 풍족하게 물을 사용해도 1만원 미만의 요금이 발생됐다. 요금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그 동안 문제없이 사용하던 지하수 대신 새롭게 상수도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군 관계자는 “마을상수도(지하수)는 영구시스템이 아니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물을 공급함과 동시에 향후 30년 이상을 바라보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주민설명회의 목적은 사업안을 주민 들게 알려주는 목적이지 확정은 아니다.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한 뒤 추후에 주민설명회를 다시 가지겠다.”고 말했다.강석일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