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감염된 임신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 전신마비증상이 나타나는 길렝바레증후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군민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 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모기에 물린 후 3~7일 후에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래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열대 지역을 중심으로 극히 소수만 발병이 확인되곤 했는데,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최초로 발병 사례가 보고 된 이후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추세에 있어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4일부터 비상방역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예방관리 및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시 모기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하고, 여행 시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해야 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며 “특히 임신부는 중남미 등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여행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사이트((http://travelinfo.cdc.go.kr)에서 발생 국가를 확인한 후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기타 문의사항 함양군 보건소 (055)96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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