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활동 위한 시설설치 요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군민과의 소통을 이어갔던 임창호 군수가 지난 2월1일과 2일 각각 유림, 휴천, 마천면을 마지막으로 닷새 동안 진행된 순방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순방에서 유림면이 13건, 휴천면에서는 16건, 마지막 일정지였던 마천면에서 7건이 건의되면서 이번 11개 읍·면 순방에서는 총 150여건이 건이 집계됐다.다른 읍면과 마찬가지로 유림, 휴천, 마천면에서도 마을안길 포장·교량확장·농로확포장·배수로 신설 등 농업활동 중심의 시설설치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게이트볼 신설 요청,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시설, 정류장 신설, 가로등 설치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건의도 많았다.특히 유림면과 마천면에서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농업사회인 함양이 관광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순방일정을 마무리한 임창호 군수는 “11개 읍면을 순방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군민들의 건의사항들을 잘 청취했다.”며 “각 실과소장과 면밀히 협의하고, 건의사항 수용가능성을 충분히 점검한 뒤 군민소득 3만불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반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림면>
목은 이색 선생 탐방로 신설되나?먼저 유림면에서는 서주마을 데크설치사업·회동마을 버스시간대 조정 건의(7시에서 8시30분 또는 9시로 변경요청)·화암마을 앞 도로 가속 방지턱 설치·산청-장항마을 교량연결·이색선생 탐방로 설치·서주마을 근처 지방하천 임천둔치 활용방안 등 총 13건을 건의하면서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목은이색선생 탐방로 설치 건에 이목이 집중됐다. 정순태 청년회총무는 “이색선생이 누구인가? 고려후기 대표 유학자로써 지금의 유림면 국계마을에 우거하며 수학하던 행적이 뚜렷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대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목은의 무덤, 앞들인 목은들(이색들), 낚시터 등을 이용하고 또한 스토리텔링, 이정표 설치를 통해 탐방로가 만들어진다면 지역발전의 상당한 힘이 작용되리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노태 문화관광 과장이 답변을 이어가며 “탐방로 신설은 사업의 효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예산확보와 심의를 거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휴천면> 곶감 현대화 시설 최선을 다하겠다유림면에 이어 순방한 휴천면에서는 총 16건의 건의내용을 전달했다. 월평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노환성씨가 사구실 물탱크 기초 보강사업·월평마을 세천정비사업을, 진관마을의 김병기씨는 진관잔닷제농로포장사업·진관마을 상수도노후관로교체사업 등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 외 주민들은 점골 세천정비사업·목현사라이강씨제각 옆 세천정비사업·동호절앞들 배수로설치사업·엄천골 종합관광계획수립·동송선 농어촌도로 아스콘덧씌우기 사업·곶감현대화 시설 설치·운서 적조암삼거리 대피소 설치사업 등을 발표하면서 불편사항들이 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동강에 거주하고 있는 김태조씨 외에 많은 주민들은 지난 11월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곶감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곶감 현대화 시설을 조속하게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상규 작물지원과 과장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 군은 곶감생산 현대화 시설사업으로 덕시설, 저온저장고, 박피기 등 1,388개소를 지원했었지만 곶감 건조 특성상 1가구에 덕시설, 박피기, 저온저장고, 건조기 등 4개시설 이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대화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앞으로 213개소를 지원할 계획이지만 신청량에 비해 사업비도 많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우리 군은 곶감현대화시설사업지원을 위해 산림청방문 등 국도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시설지원을 대폭 늘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천면> 데크, 암벽등반 구축 새로운 관광지로 도약한다11개 읍·면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마천면을 방문한 임창호 군수는 마천면이 함양관광지의 메카로 자리매길 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총 7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특히 여중년 이장단 회장이 마천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성-소재지-송알-백무동 하천변 데크설치 및 하정마을 암벽등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상황을 되물으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이노태 문화관광과 과장은 “현재 마천면 소재지 백무동 구간 5.5Km에 대해 작년 1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1월 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상태이다.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정마을 암벽등반에 대해서도 “추후 사업비가 확보되면 이용가치 및 우선순위가 높은 구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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