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민속 명절인 설날을 맞이함으로써 우리가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丙申年 새해가 진정으로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설날은 새옷을 입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을 찾아뵈어 세배도 드리며 德談(덕담)을 나누면서 전통음식인 歲饡(세찬)으로 떡국을 먹었습니다.
또한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를 같이 즐겨 온 동네 마을전체가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지내기도 했습니다.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는 가정과 가족들의 무한한 행복을 위해 우리 조상 어머님들이 복조리를 벽에 걸어 일년 내내 복이 담기기를 기원했습니다.
지난 한해 세계경제의 불황과 국내경기 침체로 인하여 기업이나 상공인 여러분의 가계와 가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떠올리며 새해 설날은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여 그동안 미뤄 놓았던 신년 계획도 다시한번 다지시길 바랍니다.
병신년을 우리말로 직역하면 “남쪽의 신이 나타나서 도와주어 혜택을 받다”와 같이 조상과 신의 혜택을 받는 한해가 되어 함양의 모든 기업과 가계가 우리 어머님들이 벽에 걸어 놓았던 복조리에 복이 담기듯이 복이 가득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보통 일반인이 처음 한문을 접하는 천자문에 尺璧非寶(척벽비보) 寸陰是競(촌음시경)이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한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 할 수는 없고,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아껴서 노력해야 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병신년 새해에는 잠깐의 시간도 아껴서 힘써 노력하여 우리 기업인이나 상공인과 더불어 함양군민의 가정에도 모두 융성하게 행복의 꽃을 피우시기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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