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올해부터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장학사업을 추진, 보다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5일 군에 따르면 기존에는 학교와 교육청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교육예산 편성하던 것을 교육현장을 확인하고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예산편성키로 한 것이다. 지난 3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회이사, 교육지원청 학교장, 학부모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도 교육사업 운영에 따른 교육수요자와 간담회’가 이의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는 2015~2016년 장학사업을 설명하고, 해마다 각 학교 및 장학사업에 집행하고 있는 교육경비가 적재적소에 원활하게 되고 있는지 교육수요자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따르면 2015년 한햇동안 군은 각 고등학교 학습지원, 중학교 방과후 학습지원, 초등학교 방과후 및 영재교육원 운영, 체육영재 육성, 바둑·골프 특성화교육 지원, 관악부 운영, 유소년축구클럽 운영 등 12개 분야에 총 17억여만원을 들여 장학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함양군내 중학생출신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장학금 3800여만원을 7900여만 원으로 2배 가까이 확대 편성하기도 했다. 이외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학회 이사수를 13명에서 20명으로 증원하고, 소액기탁금 월별 분할납부 가능토록 기탁금 모집방법을 개선한 것과, 장학금기탁자가 해마다 증가(2014년 2억 7400만원, 2015년 4억 1000만원)한 점 등이 보고됐다. 이날 참석한 각 학교장과 학부모는 “모든 학교와 다수의 학생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함양군장학회가 참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해 감사하다”며 “초·중·고 학교마다 교육관이 달라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므로 입시위주 학력 증진을 위한 장학사업에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검토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임창호 이사장은 “올해 예산을 증액 편성해 더 많이 지원하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비록 전체요구를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장학재원을 더 많이 확보해 이 자리에서 나온 허심탄회한 건의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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