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병곡면 휴촌마을 회관에 걸려 있는 표찰은 총 10개로 출입구 정면에 “잘사아보세!” 구호부터 휴촌새마을금고, 휴촌회관, 휴촌부락 민방위대, 멸공자위새마을, 간첩식고센터, 병곡단위농업협동조합 휴촌동회, 휴촌4-H구락부회관, 휴촌마을1조금고 그리고 순찰함까지 있다. 그 당시의 행정은 중앙지시형 행정이였다. 상부기관에서 과제를 주면 전국이 동시에 시행하는 시기로 어떻게 지역특성을 살리기보다 누가 제일먼저, 제일많이 추진하는가가 중요한 평가 잣대였다. 마을회관의 간판이 그 것을 웅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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