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양삼협회 영농조합법인의 새로운 대표이사에 오선택씨가 선출됐다.
산양삼법인은 1월29일 오전10시 함양산림조합 임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5년 결산 및 차기 임원선출 총회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 속에 조합원 100여명 중 47명만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시작부터 과반 성원이 참여하지 않아 산회가 선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회의가 속행되기도 했다.
이날 대표이사 선거에는 오재대 현 대표이사와 함께 오선택씨 등 2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현 대표이사가 투표 전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오선택씨가 차기 대표이사로 자동 선출됐다. 오선택 차기 대표이사는 “지난 2010년부터 산양삼을 시작해 이제 6년차로 관련 지식이 미천하다. 제 8회 산삼축제부터 시작해 축제 부위원장, 산양삼지킴이 활동 등 그동안 산양삼에 대한 문제들을 많이 보아 왔다”라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초석이 산양삼법인이며 그 밑바탕이 우리 조합원들임을 잊지 말로 앞으로 법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이사진과 함께 감사까지 향우 산양삼 법인을 이끌어갈 임원진이 선출됐다.
임원선출에 앞서 진행된 2015년 결산에서는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특히 감사결과를 보고해야 할 감사 2명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을 겪었다. 법인 총무는 “2명의 감사가 회의도 불참하고 전화통화도 되지 않아 정확한 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조합원들이 자료를 통해 질의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 조합원은 “감사보고가 안된다면 총회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오늘 참석하지 않은 감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감사를 선임해야 한다”라며 감사 해임안의 건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신규 감사를 새롭게 임명하고 이들이 전년도 집행내역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향후 총회에서 감사보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기타 안건으로 앞서 불량 산양삼 문제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조합원들에 대한 재가입이 논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전체 회원들이 일부로 인해 실추된 명예는 어쩔 것인가. 한 번 제명된 사람을 거론하는 것 가체가 잘못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와 제명자 출자금 반환으로 이들을 정리하기로 결의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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