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으면 누구나 목표를 정하게 된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운동과 금연이다. 작심삼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올해 목표를 꾸준한 운동으로 잡고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크게 준비할 것은 없다. 가까운 곳, ‘국민체육센터’에만 가더라도 저렴한 가격, 최고의 시설, 그리고 정상급의 강사 조언을 들으면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다. 2016년이 엊그제 찾아온 것 같지만 이제 1월도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더 늦기 전에 한해의 목표를 향해 꼭 국민체육센터를 찾아가자.△국민체육센터 개장 1년여 ‘대박’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군민체육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함양국민체육센터는 부지 1만2148㎡에 건물 2768㎡(지상2층, 지하 1층)으로 1층에는 수영장(25m×6레인)·유아수영장·체온 조절탕·사무실 등이, 2층에는 헬스장·체력측정실·다목적실이, 지하층에는 기계실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말에 착공해 2년 4개월에 걸쳐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총 65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지난 2014년 5월 개장한 함양국민체육센터는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개장 이후 군민들이 몰려들면서 하루 500여명이 운동을 위해 찾는 함양 군민들의 체력 증진 및 여가활용의 장으로 발돋움했다.지난해에는 11만 5000여명이 국민체육센터를 찾았다. 한달에 1만명, 하루 500명 가량의 군민이 이곳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이용객들이 많이 줄어 이정도지, 올해는 더욱 많은 이용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는 수영 강습반을 늘려 운영하는 등 군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최고의 인기 수영장·헬스장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 이후 가장 인기를 끈 것은 함양에도 수영장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산청이나 거창 지역의 수영장을 이용하던 군민들은 함양에 수영장이 생기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도 있다. 개장하자마자 이용객들이 밀려들었다. 한정된 강습 정원으로 인해 처음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나 이후 말이 많아 뽑기를 실시하지만 이것도 몰려드는 인원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수영장은 크게 8개 강습반으로 나뉜다. 새벽반과 아침반, 오전반 등이 각 50분씩으로 오전 10시 50분에 마무리되고 나면 오후에는 실버반, 유소년반, 저녁반에 이어 오후 8시 50분까지 야간반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또 성인들을 위한 아쿠아로빅반도 개설되어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는 누구나 자유수영을 할 수도 있다. 수영장의 수질은 항상 읍내 수돗물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도 없다. 현재는 강습반 정원이 차 있지만 정원미달 등 결원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니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헬스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항상 오픈되어 있다. 그러나 트레이닝 상담 및 개별 운동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이용료는 얼마나?국민체육센터 이용료는 함양군에서 직영하고 있어 상당히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이 너무 낮아 시설이 ‘후지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년도 안 된 따끈한 신상이다. 일반적인 헬스장과 수영장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에 최신 최고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려면 하루 이용권이나 한달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수영장의 경우 일권은 성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와 어르신은 1500원이면 즐길 수 있다. 한달 이용권은 성인 5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어르신은 3만원이다.헬스장의 경우 일권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르신 1000원이며, 한달 이용권은 성인 3만5000원, 청소년 3만원, 어르신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수영장과 헬스장을 함께 이용할 경우 6만원으로 더욱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는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일일 이용권을 사용할지 한 달을 이용할 지 선택하면 된다.단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5.18 민주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의사상자 등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센터 운영에 대한 제언어느 정도의 강사에 대한 임금체계 개선도 요구된다. 현재 수영강사 4명과 헬스강사 1명 등 5명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여건상 강사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현재로서는 함양이나 인근 지역에서 강사들이 선발되고 있지만 타 지역과 임금을 비교했을 때 2/3 수준에 머물고 있어 현재의 유능한 강사진들이 언제 타지로 떠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남지역 군부에서 직영 중인 국민체육센터의 요금이 타 지역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다. 물론 군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낮은 요금체계를 통한 군민 복지 실현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익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수영장 성인 이용료가 일권의 경우 2500원이지만 한달은 5만원, 그리고 헬스장 성인 이용이 일권 2000원, 월권 3만원이다. 월권을 끊지 않고 일권으로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수영장과 헬스장을 매일 갈 수 없는 직장인들이 월권 보다는 일권으로 이용하는 것이 비용이 저렴하게 들기 때문이다.아울러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 추석 연휴에만 휴관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체육센터의 휴식을 위해서라도 이용시간 등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 지자체에서는 휴관일 이외에도 국경일이나 공휴일 휴관을 하고 있으며 운영시간 역시 평일의 경우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함양과 같은 시간 운영되지만 토요일이나 공휴일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다.강대용 기자※헬스장 에티켓1. 헬스클럽 전용 운동화를 신으세요!2. 지나친 노출은 삼가 주세요!3. 헬스기구를 조심히 다루세요!4. 사용한 기구는 제자리에!5. 헬스장은 수다의 장이 아니랍니다. 6. 운동 계획을 세우세요!※수영장 에티켓1. 샤워나 양치질을 꼭 하고나서 입장.2. 액세서리나 장신구는 카운터 혹은 락커에.3. 물속에 분비물을 뱉지 않습니다.4. 수영실력별로 맞는 레일에서 수영.5. 레인 안에서는 우측통행.6. 수영모자는 필수. 수영복도 상황에 맞게.7. 레인을 넘어가거나 잡거나 기대는 율동 금지.8. 수영장에서는 애정행각을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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