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았는데, 의료기관에서 화재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지난 연말 거제 A병원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병원당직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와 119소방대원의 활동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시교육과 자율점검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함양군은 거제대우병원 사례처럼 때와 공간을 가리지 않는 화재가 의료기관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의료기관 안전관리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함양소방서 이기택 소방교가 일일강사로 초빙돼 의료기관 주요 화재 사례, 화재예방 및 소방안전교육, 소화기 사용법 및 대피방법 등을 1시간 동안 교육했다. 김익수 군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화재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처 및 대피 요령을 배움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화재대피요령 숙지로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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