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인구는 4만339명으로 1년 사이 또 다시 245명이 감소했다.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함양군의 인구는 연초 인 1월 4만584명이었지만 12월 4만339명으로 줄었다. 함양군 인구는 2010년 4만1197명에서 2011년 4만1081명, 2102년 4만714명, 2013년 4만692명, 2014년 4만584명으로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칫 인구 4만 붕괴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읍면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함양읍과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서하면, 서상면 등 6개 읍면이 감소한 반면, 마천면과 휴천면, 안의면, 백전면, 병곡면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했다. 함양읍의 경우 1만9147명에서 1만8925명으로 222명이 감소해 가장 많은 감소지역이며, 다음으로 수동면이 2496명으로 51명이 감소했다. 유림면은 1751명으로 47명 감소, 지곡면 2116명으로 10명, 서하면 1388명으로 4명, 서상면 1900명으로 1명이 각각 감소했다. 인구 증가 지역으로는 백전면이 1548명에서 1596명으로 48명이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안의면이 4842명으로 20명 증가, 병곡면이 1406명으로 13명 증가, 마천면이 2304명으로 8명, 휴천면이 1615명으로 1명이 증가했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자연 감소현상이다. 지난해 총 사망자수는 488명이었지만 출생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6명에 그쳤다. 단순 자연감소분에 의해 군 인구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진학 시즌인 2월말부터 3월초사이 군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나마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573세대 952명으로 인구 감소율이 많이 줄어들어 보다 적극적인 귀농귀농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늘리기 시책이 요구된다. 군의 평균연령 역시 높아졌다. 지난해 말 53.65세이던 평균연령은 1년 사이에 54.24세로 상당히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10세 이하가 2541명으로 6.3%, 20세 이하는 3651명으로 9.05%, 30세 이하는 3208명으로 7.95%, 40세 이하는 3407명으로 8.45%, 50세 이하는 5464명으로 13.55%, 60세 이하는 6826명으로 16.92%, 70세 이하는 5908명으로 14.65%, 80세 이하가 6019명으로 14.92%, 90세 이하 2909명으로 7.21%, 100세 이하가 377명, 100세 이상도 29명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50대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도 9334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사망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와 함께 진학을 위한 전출 등으로 인해 군의 인구가 감소한 것 같다”라며 “군의 인구는 최근 몇 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많아지면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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