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 남계마을과 수동메기탕을 잇는 남계삼거리(국도3호선)의 진입구간 신호체계가 바뀔 전망이다. 그 동안 남계삼거리 수동메기탕(식당)방면에서 남계마을 방면으로는 마을이 아닌 농토부지이며, 1인 가옥 지역이어서 신호등을 설치할 명분이 없었다. 그러나 국도 옆 농로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식당을 오가는 손님들이 많아짐에 따라 신호등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으며 현재 신호체계 전환이 검토 중이다. 남계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터라 남계삼거리 옆 농로를 자주 이용한다. 농로에서 마을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우회하거나 부득이하게 불법진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1월 12일 정상주행 하던 승합차가 불법 진입 중이던 경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차량의 급브레이크 소리가 확연하게 들릴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마을주민 A씨는 “사실 신호가 없기 때문에 불법으로 진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200m 가량 돌아와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많겠느냐”며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농로는 우리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용하는 곳인데 신호가 없다는 것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남계삼거리를 지날 때마다 사고가 날까 두렵다.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계삼거리에는 반대편 차선의 상향등 및 시야가림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분리대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이로 인해 비보호로 진입하는 차량을 사전에 파악하기도 어려우며 방어운전이 쉽지 않다. 함양경찰서 교통시설관리 관계자는 “위험요소를 충분히 파악했다.”며 “군과 신호등 설치 업체 관계자들과 협력해 신호체계를 적극 검토하여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분리대 가림막 유·무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한 조사 후 대처하겠다.”고 했다. 강석일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