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고령여성의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요실금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위생상의 문제 및 심리적 위축으로 사회활동에 제약을 주기 때문에 자신감 결여로 이어져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까지 수반하는 질병이다. 군은 40대 이상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앓고 있다는 자체 통계에 따라, 경제적 여건으로 적기치료를 받지 못한 여성을 대상으로 올 한햇동안 자체사업으로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경남도의 경우 2010~2014년 5년간 추진하다가 2015년 종료됐으나, 군은 고령여성이 많은 군의 특성을 감안해 예산을 확보해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표상 주소지가 함양으로 되어있는 만 40세 이상 여성으로, 본인이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단받아 보건소에 등록신청서와 진단서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검진비 및 약물 물리치료 수술비등 진료비 일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요실금지원사업으로 40대 이상 많은 여성들이 수치심을 해결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본인이나 주변에서 요실금으로 고민한다면 더 이상 숨기거나 부끄러워말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문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절차 및 구비서류 문의 (055)96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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