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지난 1월7일 오전 10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정기 간담회를 열고 함양문화테마촌 조성사업 등 군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함양문화테마촌 조성사업은 수동면 내백리 414-1번지 일원 상내백초등학교 5608㎡부지에 60억8000만원을 들여 선비문화관, 생생문화관, 미래문화관, 집필관 등 5개동의 건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는 함양출신 소설가 이외수씨의 집필실 등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선비문화 명맥의 계승·발전과 국내외 문학인들의 교류공간 확보는 물론 군내 문화 콘텐츠 요소를 한곳으로 모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군의원들은 예정 부지인 상내백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의 불만 상황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이경규 의원은 “이외수 문학관이 당초 밤숲 인근에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위치가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대훈 문화관광과장은 “밤숲 인근 토지 매입가가 2억원 이상 상승해서 다른 부지를 물색하게 되었다”라며 “상내백초등학교는 이외수 작가의 모교이며, 고향 수동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용운 의원은 “당초 상내백초등학교 인근 농민들이 농업에 필요하다며 부지 매입을 꾸준하게 요청한 것으로 안다. 이를 계속해서 무시하다 이외수가 한다고 하니 갑자기 부지를 선정한 것 아니냐.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특정인에 대해 행정에서 돈을 쓴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군민들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의원들은 60억 가량 소요되는 예산으로 군내 예술인들에게 지원해 주는 방안, 사후관리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함양문화원 이전건립 부지매입, 함양군 자연재해위험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건립, 서울 청계광장 함양곶감 판촉행사 등 다양한 군내 현안에 대한 질답이 오갔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는 도시민의 농촌이주 증가로 안정적, 지속적 인구유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보조사업을 통해 신축중인 농업기술센터 부지 및 인근에 체류형 주택 15동을 비롯한 6개 사업이 진행된다. 국비와 도비, 군비 등 8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30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주택 15동 공동체실습장, 하우스, 퇴비장, 교육시설, 쉼터, 태양열시설 등이 2017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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