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에도 전국 각지의 동계전지훈련팀이 산 좋고 물 맑은 지리산고장 함양을 찾아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5일 함양군에 따르면 남자대학 및 고등부 9개팀, 여자중학교 6개 팀 등 15개팀 501명이 함양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남자훈련팀은 경기도 용인대를 비롯해, 강원도 동해시 한중대, 부산외대, 대전광역시 충남기공과 청구고, 거제고, 부산정보고, 경북경주 무산고, 경기도수원 FC U-18 등 9개팀 선수와 지도자 등 358명이다. 이들은 함양종합운동장과 체육공원 축구장, 제일고, 휴천운동장 등 4곳에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5일간 새벽부터 밤까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기량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과 함양군축구협회(협회장 안병명)는 이들 훈련팀이 전국 각지에 함양을 홍보할 수 있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훈련장을 이동할 때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체육시설 무료사용, 연습경기 심판배정, 축구공지원, 숙박업소 방문협조요청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 가정여중·경기도 안양시 부흥중·강원도 강릉시 경포여중·대구광역시 상원중·전북 삼례여중·충북 충주 예성여중 등 6개팀 143명의 여중훈련팀은 4~11일 8일간 훈련 중이며, 6~8일에는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기량향상과 기술정보습득을 위해 군수배 전국 여자중학교 친선 축구대회도 펼쳤다. 군관계자는 “예년수준의 동계훈련팀이 함양을 꾸준히 찾아 함양이 명실상부한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며 “축구팀 외 태권도, 테니스부문에서도 협회간 일정조율이 끝나는 대로 속속 함양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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