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40만 내외 군민 여러분!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군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을미년 신년사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나 병신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시간이란 것이 돌이켜 보면 쏜살같이 빠르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저는 가끔 운동 겸, 기분전환으로 상림공원을 걷습니다. 함양사람 뿐만 아니라 상림공원은 외부 관광객들까지도 삶의 활력소를 되찾아 주는 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병신년 올해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기반시설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1,100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 선생께서 수해를 막기 위해 물길을 돌리고 숲을 조성하였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신라 진성여왕은 887년부터 897년까지 11년간 재위했었는데, 그 당시는 신라가 쇠퇴해가는 시기로 나라 사정도 어려웠고, 백성들의 삶도 고달팠을 것입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최치원선생께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시작했다는 것이 얼핏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에 대공항이 왔을 때, 루즈벨트 대통령이 펼친 뉴딜정책을 생각해 보니 최치원선생이 상림공원을 조성했던 것이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나라사정이 어지럽고 먹을 끼니가 없어 많은 백성들이 굶고 살기가 어려웠을 때, 대규모 토목공사를 펼쳐 일자리를 만들어, 백성들을 구휼하였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훌륭한 관리였음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올해는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 기반시설들을 본격적으로 착공하는 해입니다. 지난해 엑스포 기반시설 사업비 확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심마니 역사문화마을 조성, 약용식물 인큐베이터 사업, 산양삼 산업화단지 조성 사업 등 기대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였기에 금년에 엑스포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착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함양이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함양은 1,100년전 최치원선생이 조성하신 대관림 대토목공사와 견줄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현재 계획하고 있는 엑스포 기반시설들은 1회용 엑스포 시설이 아니라 상림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기고 힐링하는 시설로 만들어 질 것입니다.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와 상림공원 주변의 엑스포 기반시설들은 항노화 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브랜드가 될 것이며, 함양이 항노화 산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연말에 개통식을 갖은 88고속도로와 2020년에 준공하게 될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함양은 항노화 중심지역으로 사람과 물류가 모이고 세계 각처로 배분되는 항노화 산업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공직자 여러분! 동료 공무원 여러분이 지난해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에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그리고 엑스포 기반시설 등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벗어나, 우리군의 염원인 2020년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기반시설을 착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또한 지역발전사업 평가 최우수 등 20여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어 동료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행정 혁신이 필요한 뼈아픔도 겪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행정 시스템을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 모두가 병신년에는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변화된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군민과 더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군민들에게 다가서야하고, 더 많이 듣고, 더 세세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을 통하여 신뢰를 쌓아가는 것에 군수인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우리 공직자 여러분은 제가 먼저 출발하여도 곧 저를 앞질러 가십시오. 여러분이 군민들에게 더 빨리 다가서고, 더 넓게 듣고, 더 깊게 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우리 공직자는 군민의 신뢰를 백 그라운드로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군정의 당면 현안인 2020년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될 것이고, 엑스포의 성공이 함양을 항노화 산업의 플랫폼 지역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함양발전이요. 군민이 잘사는 우리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무원 여러분! 올해 군정의 방향은 군민과 공무원, 공무원과 간부 그리고 군수와의 격의 없는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만들어 함양사람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과 화합으로 군정 지표인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항노화 산업의 플랫폼을 만들어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가는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엑스포가 개최될 상림공원 주변에 산양삼 전시 판매장을 건립하는 산양삼 산업화 단지 조성 공사에 50억원, 약용식물 인큐베이터 사업 12억9천만원, 고운 최치원 역사공원조성 98억원 등 총 8개 사업에 536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이 공사들이 준공되면 엑스포는 가시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함양 제2일반산업단지에 항노화 메디팜 월드와 죽림리에 인산죽염 특화농공단지가 착공하고, 920억원이 투자되는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에 1단계 모노레일이 시험 운영에 들어가 함양은 항노화 관광, 항노화 산업이 가시화 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향한 전략농업의 6차 산업화가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지난해 중소기업지원청으로 부터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특구로 지정받았습니다. 산양삼을 중심으로 백련, 여주, 오미자 등 기능성 항노화 작목을 생산, 가공, 유통하고 농촌마을 축제까지 연결하여, 6차 산업화의 모델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사과, 양파, 곶감을 각각 500억원으로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아울러 친환경 청정 축산을 확대 장려하여, 농업이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선도하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함양 인구 늘리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에 국비 80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금년에 이전하는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체류형 주택 40동을 착공하고, 지곡 행복마을과 조동전원마을에 이어 지곡 개평에 한옥형 전원마을을 추가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함양일반산업단지에 초저상 전기버스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제2일반산업단지에 항노화와 첨단 부품단지를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출산장려 정책과 보육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2030년까지는 함양 인구 5만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군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 맞는 복지와 문화 수준을 높여 나가는데 초점을 두겠습니다.많은 군민들이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재능기부를 활성화시키고,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도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삶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과 시설을 꾸준하게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에 스포츠 파크 조성사업이 토목공사부터 시작될 것이며, 남계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입니다. 그리고 안의지역에 상림 100세 음식 지구와 같은 안의갈비탕 특화거리를 만들어 향토자원을 관광 마케팅으로 늘려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군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역에 활력을 되살리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모든 민원을 한번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행정 시스템으로 바꾸고, ICT기술을 이용한 우리 마을 앱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행정자료실의 도서를 PC와 스마트폰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 열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또한 지역에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 마을단위 축제를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마을 축제는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 군을 6차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병신년 새해를 맞아 올해 군정의 역점 추진사항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공유에 있습니다. 저는 군정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셔야 함양발전이 있고, 잘사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항노화 산업을 중심으로 하여,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함양이 세계 여러 나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드시 2020년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야 합니다. 엑스포에 함양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언제든지 소통의 문을 열어두고 있겠습니다.어디든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군정의 문을 열어 두겠습니다.함양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끝으로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에는 모두 항노화 농업, 항노화 관광, 항노화 산업의 중심에서 젊음과 열정을 가지시고,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