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상면 노인회(회장 조상래)가 회원들의 쌈짓돈을 모아 어려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20만원과 50여만원 상당의 라면 22박스를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서상면사무소를 찾은 조상래(75)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각 마을 경로당 회장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뜻을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받기만 하는 노인이 아니라, 봉사활동하고 베풀고 살면서, 소외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행복한 서상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상면노인회는 서상면 면정발전에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 궂은 일과 좋은 일 가리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활동하는 청년노인’을 자랑하고 있으며, 노인게이트볼 대회에서도 다수 수상 경력을 가질 정도로 실력향상 및 화합에도 매진하는 등 각종 경로당프로그램 운영에도 적극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박영진 서상면장은 “어르신들이 정신도 몸도 항상 건강하게 활동하시고, 또, 이렇게 좋은 일까지 해주시니, 날로 더 노령화가 되어가는 우리 사회가 더욱더 건전하고 탄탄한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우리 후배들이 많이 보고 배워야 할 본보기가 되어 주셔서 더욱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이 소중한 기금은 서상면이 어려운 세대를 신중하게 잘 선정해서 전달하겠다”며 고마워했다. 서상면은 서상면노인회 뜻에 따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 22가구를 선정해 아름다운 마음을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며, 서상면노인회에서도 서상면 장수노인 2가구를 직접 선정·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말벗되어 드리기·주변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성금 10만원씩 전달해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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