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결핵환자 수가 해마다 줄어 군의 결핵관리가 군민건강증진에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군내 결핵환자수와 신규 결핵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약 10% 정도 줄었다고 29일 밝히며 군보건소의 결핵관리가 합격점이상이라고 자평했다. 이처럼 결핵환자와 신규 결핵환자 수가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철저한 치료관리와 감염에 취약한 중·고교생들에 대한 조기검진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보건소측은 보고 있다. 그동안 군은 결핵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률을 5%로 줄이고, 환자 가족에 대한 검사비용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가족들의 감염 조기발견에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유도하고 있다. 군은 또 결핵감염에 취약한 연령대인 중·고등학교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진을 무료로 실시해 잠복 결핵감염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고, 결핵감염 확진 시 무료로 치료를 돕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과 여성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면역체계의 약화와 밀폐된 게임방 등에서는 2∼3일간 생존하는 결핵균의 특성이 있어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며 “초기 감염 시 6개월 정도 의료기관의 처방과 지도에 따르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보건소에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기침예절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 세계에서 900만명이 결핵에 감염됐고, 15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으며, 가까운 일본의 경우 결핵환자 수는 10만명당 20명, 한국은 10만명당 9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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