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2월 17부터 24일까지 ‘지리산함양시장 청춘 데이트데이’를 운영했다. 지리산함양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이번 데이트 데이 운영은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함으로써 분위기 조성 및 활력을 불어넣고자 실시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싸고 질 좋은 물품을 2만원 이상 구입한 주민 등에게 소정의 경품을 지급하고, 낭만 가득한 야간먹거리장터를 운영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특히 행사기간 중 22일 오후 6시에는 ‘야간먹거리장터’가 운영되면서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지역음악동호회 소풍 팀의 감미로운 기타연주로 시작된 이날은 석쇠불고기·닭발·어묵·수제비 등 국민간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23일에는 경남은행 서부지역본부가 기증한 400만원의 상품권을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상품권전달식 및 장보기 캠페인’도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물품도 싸게 사고 경품도 받고 오랜만에 느끼는 소소한 행복감 이였다.”며 “평소 편리하다는 이유로 마트를 많이 다녔지만 이번 행사의 취지를 알고 나니 시장에 자주 들려야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상인도 “장날을 제외하고는 한적했던 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대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다.”며 “전통시장을 살리는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해를 차분히 정리하는 연말에는 화려하지만 실속 없는 과소비 쇼핑보다 실속 있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하는데 의미를 뒀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물건을 싸게 사고, 소박한 재미를 느끼고 가셨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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