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휴천면 석정마을회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금요일 15시가 되면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게 된다. 世上에서 제일 아름다운 금반초등학교(교장 강민구) 교사 2명의 교육기부를 통해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한글배움교실’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글 공부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글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글을 배우러 오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대부분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신 분들이고 그동안 한글을 잘 읽고 쓰지 못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많았다. 2015년 3월, 한글을 배우고 싶은 마을어르신들께서 금반초등학교로 한글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금반초등학교 교사 2명이 흔쾌히 강사로 나선다는 의사를 보여 지금까지 강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한글배움교실은 책상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연필 1자루과 공책 1권을 들고 배움의 열기로 가득한 학생들이 한글 깨치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글배움교실에 참가한 교사는“처음엔 나이 드신 어르신을 어떻게 가르쳐드려야 할지 걱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고 한글을 배우러 오시는 어르신 중 한분은 “나이가 있어 눈도 침침하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이 앞섰는데 지금은 한글을 배우는 게 재미있고, 그동안 한글을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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