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상면은 서상중고등학교(교장 이태홍)가 제16회 송림제 축제 수익금 51만 5600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서상면사무소를 찾은 서상고등학교 학생회장(장세영·3년)과 서상중학교 부회장(강다현·3년)은 “평소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없을까 고민해왔다”며 “축제수익금을 전달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작은 사랑을 전달하고자 찾았다”며 겸연쩍어했다. 서상중고등학교 송림제는 중·고등학생 간의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다지고 따뜻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연말 개최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청소년 축제다. 이번 수익금은 한햇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발표한 지난 15일 열린 송림제 행사에서 먹거리장터, 화덕피자, 물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련됐다. 박영진 서상면장은 “대한민국을 아주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 줄 학생들의 예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이 소중한 기금은 서하면과 의논해 소년소녀 가장이나 조손가정 등 어려운 소년층 및 독거노인 등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워했다. 서상면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10가구를 선정, 아름다운 마음을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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