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호)이 평소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자에게 주어지는 교육상을 전수 했다.
지난 12월 21일 함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유·초·중·고등학교 학교장, 함양군수를 비롯한 내빈들과 수상자인 故박경호씨를 대신한 아들 박영주 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함양교육상 전수식’을 가졌다.
수상자인 故박경호 씨는 고향 마천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원방장학회를 설립하여 책걸상지원, 필리핀 어학연수 경비지원, 스키캠프 운영비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매년 마천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수많은 교육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함양군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수상한 아들 박영주 씨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살아생전 교육의 밑거름과 신념을 강조하셨던 아버지의 철학이 인정되니 감개무량하다.”며 “하늘 계신 아버지도 흡족해 하실 것이다. 아버지의 업적을 되새기는 자리임과 동시에 함양교육발전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순호 교육장도 “생전에 그 귀중하신 공적으로 상을 드렸어야 했는데 고인이 된 지금에야 드리게 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오늘 함양교육상 전수식 자리가 향후 함양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찰과 공감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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