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모은 금액 474만 5,020원 장학금으로 기탁생활개선회(회장 임영남)가 한 해 동안 모은 성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2월 16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회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 모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활개선회 회원, 임창호 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문일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석곤 한국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생활개선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15년 생활개선회 사업평가 및 결산, 생활개선회 발전 유공자 시상, 돼지저금통 성금모금 순으로 진행됐다.
평소 생활개선회 활동을 통하여 군민복지에 기여하고, 농촌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곽쌍자(수동면)·이숙희(유림면)회원에게 군수표창이, 이영숙(서하면)·노현주(서상면)회원에게는 군의회 의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한 해 동안 우수한 활동을 보인 읍·면에 주는 임영남생활개선회장 상으로는 서하면생활개선회가 대상을, 병곡면생활개선회가 최우수상, 함양읍생활개선회가 우수상을 받았고, 박미화(함양읍)·오정희(마천면)·박수남(휴천면)·손외순(유림면)·김명자(수동면)·박복임(지곡면)·이복희(안의면)·박재임(서하면)·박만수(서상면)·하명자(백전면)·김영숙(병곡면)회원에게 우수회원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생활개선회 500여명이 1년 동안 틈틈이 모은 돼지저금통 총 성금액은 474만 5,020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당일 오후 인재양성에 힘써달라며 (사)함양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임영남 회장은 “한 사람이 모금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면 큰 정성을 만들어 내는 결과를 낳는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분발하는 생활개선회가 되자.”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도 축사를 통해 “급격한 농촌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퇴색되어가는 인간미 회복을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활개선회가 이러한 공동체의식을 보여주며 또한 장학금까지 매년 기탁해줘 감사하다. 여러분의 정성에 누가 되지 않게 인재양성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는 매년 초 회원들에게 돼지저금통을 분양해 한 푼 두 푼 자발적으로 모금하게 하고 연말이면 돼지저금통을 개봉·집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2006~2015년 기탁총액은 3970여 만원이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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