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항노화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개발·발전하기 위한 포럼이 발족 되고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지난 12월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불로장생함양포럼 발족식 및 항노화 산업 발전 발표·내용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 및 발표회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 군의회 의원, 김윤세 인산가 회장, 장원 다볕자연학교 원장, 이상준 관광농원·전원마을조성 대표, 김만배 경상남도 약초시험장 박사, 항노화 산업에 관심 있는 군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불로장생함양포럼 발족식 및 위원회 선출·함양군 항노화 산업 추진계획과 포럼 구성 설명·항노화 산업 발표·발표내용 토론 등의 순으로 2시간여 가량 진행됐다.
함양군 항노화 산업 발전을 위해 토론·연구·강연을 정례화 함으로써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코자 ‘불로장생함양포럼’이라는 명칭으로 발족됐다. 또한 임원 선출에서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는 장원 다볕자연학교 원장이, 감사에는 김만배 약초시험장 박사가 각각 선출됐다.
발족식 후 항노화 산업 발전을 위한 발표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먼저 이상준 관광농원·전원마을조성 대표가 ‘항노화 신 소득 작목 육성으로 인구 늘리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항노화 산업육성은 곧 귀농·귀촌인구 유입문제와도 동일하다고 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들을 함양으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신 소득작목 창출 및 증가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양삼, 사과, 곶감, 밤 등 함양을 대표할 수 있는 작목들이 많지만 소비패턴,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득창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호두를 육성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올해 수매가 하락세를 보였던 밤을 예로 들며 “호두는 생산량에 비해 노동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함양특산물인 밤과 비교했을 때 1kg(80개)을 수매가로 환산 시, 그 가치는 17배가 넘는다.”고 말하며 “이미 타 시·군은 호두를 주요특산물로 지정하거나, 호두나무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발 빠른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함양군도 그에 발 맞춰 호두를 새로운 항노화 소득 작목으로 채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김윤세 위원장이 나서서 ‘항노화 특화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산 김일훈 선생의 인산의학 관련 서적에 따르면 예로부터 선조들은 집오리, 다슬기, 옻 껍질, 홍화씨 등을 이용한 자연요법으로 난치성 병마를 이겨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을 육성해야 하며 특히 함양지역에서 많이 창출되는 옻나무(껍질) 육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옻을 칠한 가구는 1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그만큼 옻은 산화력 방지의 우수성을 증명하였으며 의학적으로도 독성을 제거하는데 그 탁월함을 인정받았다.”며 “옻 육성을 통해 건강과 항노화 산업을 연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장원 부위원장은 ‘항노화 산업 전개방향’의 주제로 거창, 함양, 산청의 항노화 산업 현황을 비교 분석 자료를 발표했으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회에 따르면 거·함·산 군청 공무원 조직, 홈페이지, 항노화산업 관련 최신 뉴스, 바이오산업 업체 현황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함양군은 산청군에 비해 항노화산업 인프라 구축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거창군 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위원장은 함양군이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자연자원, 게르마늄 토양, 교통 등을 이용해야 하며 특히 지역인재 육성과 외부인재 영입 추진을 강조 했다. 그는 “항노화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생태경제력 또는 자연 자원량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다.”며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김만배 감사가 항노화약초산업 현황, 약초산업 기반조성 계획 등의 ‘항노화 약초산업 육성 방향’을 발표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윤세 위원장은 “앞으로 함양군은 항노화 산업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며 “불로장생함양포럼 위원회뿐만 아니라 깨어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항노화 산업 전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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