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면평가위원회(이하 지평위) 회의가 지난 12월 14일 오후 6시10분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평위는 2015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지평위 위원들과 함께 논설위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지면평가위원회에는 지평위 위원으로는 박희열 위원, 구혜령 위원, 박석병 위원, 김군규 위원 등 4명과 강덕오 위원, 문복주 위원, 경명자 위원, 김정희 위원, 장원 위원, 양난희 위원 논설위원 6명 등 10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 가장 큰 이슈인 함양농협 사태를 비롯해 함양군청 청렴도 관련 등 지역 이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주간함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경인 대표는 “2015년 마지막 지면평가위원회는 지평위 위원분들과 논설위원들이 함께하며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여기 참여하신 분들은 모두 함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 분들로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나눠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참석한 위원들이 자유토론을 통한 주간함양 지면평가에 대한 의견이다. 강덕오 위원 : 실질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일상에서 글을 쓸 일이 별로 없는데 글을 하나 쓰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의 능력껏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게 글을 쓰고 있다. 문복주 위원 : 신문을 보면서 오피니언란에 글을 싣는 분들 모두의 사진은 위쪽에 있는데 다문화 칼럼만 사진이 아래쪽에 내려와 있다. 이 분들이 싫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원 위원 : 군 청렴도 평가 결과 함양이 꼴찌이고 함안이 1등을 했다. 이번호에는 이것이 1면 탑으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조금은 아쉽다. 과감하게 올려 신문이 신문의 역할을 했어야 했다. 강덕오 위원 : 청렴도는 평가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평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주식도 바닥을 쳐야 올라가듯 함양군의 청렴도도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희망을 가지고 새해부터는 모두가 청렴했으면 한다. 장원 위원 : 평가 방식이 어떠하던 꼴찌한 것은 맞는 것이다. 이것을 반등의 기회로 삼아 여기에 대한 관련인들의 좌담회를 열든 이슈화를 시켜 왜 이렇게 되었는지 평가를 해야 한다. 강덕오 위원 : 산양삼 문제가 함양의 가장 큰 이슈일 수도 있었다. 문복주 위원 : 막무가내로 느낀 것을 이야기하겠다. 이번에는 사건이 많이 터졌다. 농협, 청렴도 등 굵직한 것이 실려 그나마 괜찮았다. 그러나 총괄적으로 봤을 때 함양군에 대한 잘못된 부분 등 보도가 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빠졌다. 비평기능이 없이 쉬쉬되고 있는 것을 많이 봤다.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을 알려줘야 하는데 답답할 때가 많다. 독자들이 신문 읽을 맛을 좀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칼럼의 경우 처음에는 논단이었는데 이후 집필진이 보강되면서 칼럼으로 바뀌었다. 칼럼이 지역현안에 맞춰 함양군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데 그냥 글쓰기 정도의 느낌이 많다. 성격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신문에 변혁이 필요하다. 지면을 보면 칼럼 등이 6~7개가 들어간다. 신문에 칼럼식의 글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칼럼을 논설위원으로 썼을 때 문제를 제기한 이후 관계기관에서 시정되는 부분을 본 적이 없다. 주무부서에서 읽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장원 위원 : 사설이 없으니 칼럼이 사설 역할을 했으면 좋을 것이다. 강덕오 위원 : 소재가 별로 없으며 비평적인 요소를 쓰려면 정말 꺼리가 없다. 비평적인 글을 썼을 때 관심을 가지느냐도 문제다. 좁은 곳에서는 누가 나쁘다 등의 비평적일 글을 쓰기에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 최경인 대표 : 비평적 기능을 위해 그동안 만평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10월부터 만평도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만평의 경우 공익적 목적을 위해 공인이나 공공기관 등이 상대가 되어야 하는데 소재가 상당히 빈약할 수밖에 없었다. 만평을 되살리던 아니면 또 다른 방법으로 비평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 김군규 위원 : 군내 좋지 않은 내용을 자꾸 1면에 올리는 것은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강덕오 위원 : 좁은 지역에서 신문을 만들기 위해 충분히 고충이 있을 것이라 본다. 소식을 전하고 따뜻하게 가는 것이 여건상 정해져 있을 것이다. 문복주 위원 :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비평을 하지 않으면 신문의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다. 청렴도 꼴찌, 이런 것을 확대해야 이슈가 되는 것이다. 모두 까발리라는 것이 아니다. 구혜령 위원 : 비평적 기사와 좋은 기사의 퍼센티지를 맞춰서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 강덕오 위원 : 새해에는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김군규 위원 : 공무원으로 청렴도 평가에 할 말이 있다. 솔직히 말해 전혀 아니라고는 못하지만 친절과 불친절의 차이는 민원이 처리되느냐의 유무다. 아무리 친절해도 민원이 처리되지 않으면 불친절하다고 한다. 조직으로 봤을 때 큰 틀의 문제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직원들 사기가 말이 아니다. 장원 위원 : 평가 방법을 가지고 그러면 아무 신뢰가 없어진다. 국가권익위에서도 나름 수년동안 진행해 왔던 것이다 불합리한 부분은 있지만 신문의 역할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 박석병 위원 : 군내 신문으로서 노골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문제점에 대해서는 밝혀야 할 것이다. 함양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방향제시나 제안이라도 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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