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안의 지역 일대를 갈비탕 음식거리로 육성시키며 음식관광의 요충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11일 안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업주 및 군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의 갈비탕 지역특화음식점 육성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군은 함양지역 명품 먹거리인 갈비탕을 관광과 연계하여 음식관광지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 따르면 2018년까지 안의지역 내의 모든 갈비탕 음식점이 ‘착한식당’으로 인증 받음과 동시에 함양(안의)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음식관광 활동 50%증가 및 안의갈비탕 음식 거리 내 총매출액 규모 30%신장 등의 목표를 세우고 육성 사업에 돌입한다.
군 관계자는 “유럽이나 일본 등에 가보면 낡고 허름하지만 2,3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식당들이 유명 관광지인 곳이 많다.”며 “군민만 찾는 갈비탕에서 벗어나 실속 있는 갈비탕음식점 육성을 통해 외부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안의 지역 갈비탕 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총 9곳이다. 내년 2016년은 10군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018년에는 20곳 이상의 갈비탕 집을 신설하여 음식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친절서비스, 마인드향상, 위생교육 등을 실시하고, 지역특화 우수음식점 선진지 답사 등의 경영개선 서비스 강화 교육을 통해 업소 내부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업소 경영주로 이뤄진 ‘안의갈비탕 관광 협의회’가 구성됐다. 관광 협의회 회장에는 밀립식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서양수씨가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박명신(대지식육식당)·권진현(대원숯불갈비)씨, 사무국장에는 오윤식(한일식당)씨가, 감사에는 강호천(삼일식당)씨가 각각 선출됐다. 앞으로 이들은 군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18년까지 안의갈비탕을 음식관광 요충지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업주들은 일제히 “전통 있는 안의갈비탕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음식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함양군 발전과 우리 회원 상호간의 상생과 화합을 도모할 것”이라며 “협의회를 구성하였으니 앞으로 군과 협조해 안의를 명품관광지로 만들자”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여러분(업주)과의 협조체계가 실속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멀리나아가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석일 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