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전 의장이 ‘가수’로의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오는 12월20일 오후4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박종근 전 의장의 1집 음반 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음반 발표회에서 박종근 전 의장은 앨범에 수록된 배호의 노래 3~4곡의 부르며 방청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유명 초대가수의 공연까지 곁들여지면서 저물어 가는 한해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음반 발표회를 통해 정식 가수로 데뷔하게 된 박종근 전 의장은 앨범 제작하는 과정도 남다르다. 박 전 의장은 앞서 ‘제24회 전국 배호 모창가요제’에서 입상하며 한국가수위원회 회원증과 함께 그의 1집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 박 전 의장은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은 가수 배호의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입상했다. 나도 모르게 가수가 됐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평소 소탈한 성격이지만 노래를 잘 부르지 않았던 박 전 의장은 “어디 가서 노래 부르고 그러지는 않았는데 까짓것 눈치보고 할 것 있나 하고 노래를 불렀다.”라며 “부끄러워 음반 발표회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주변에서 어차피 음반 나온 것 기념식을 하자고해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박 전 의장은 가수로서의 인생 2막을 통해 함께 즐거움을 나눌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즐겁게 인생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고 싶은 것 하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라며 “시간나면 어르신들 계신 곳에서 노래 불러드리고 함께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반 발표회까지 가지면서도 아직 가정에는 가수 데뷔를 알리지 않았다는 박종근 전 의장. 가족과 군민 앞에서 당당하게 노래 부르는 그의 아름다운 인생 2막을 그려 본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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