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양이 낳은 세계적인 관악연주단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의 창단 10주년 제22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전계준씨를 비롯해 함양군 출신의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 및 일반인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단이다. 지난 2005년 12월 함양여중 목련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래 연2회 정기연주회, 2009년 제주국제관악제 초청연주, 2012년 1차 유럽순회공연, 2015년 2차 유럽순회공연 등 눈부실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가 주최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10년간의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글래디에이터’, ‘디스코 파티’, ‘진주만’, ‘정글팬터지’ ‘1492 낙원의 정복’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음악을 비롯해 관악기의 음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주옥같은 명곡 15곡을 선보인다. 한스 짐머의 ‘글래디에이터’는 한스 짐머 최고의 작품으로 불리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OST로 관악특유의 음색이 웅장한 스케일을 표현하며, ‘디스코 파티’에선 전자음을 최초로 도입한 현대 일본작곡가인 다카하시 오시데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2001년 할리우드 최대 블록버스터로 불린 영화 <진주만>보다 훌륭한 OST로 손꼽히는 ‘진주만’에선 비장미와 웅장미를,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신나는 타악기 연주가 인상적인 <타잔>의 OST ‘정글 팬터지’를 들으면 경쾌하면서도 흥겨운 분위기에 젖는다. 무엇보다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죽을 때까지의 여정을 그린 영화음악 ‘1492 낙원의 정복’은 음악불모지를 개척해온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일궈 온 기적을 그대로 들려주는 듯하다. 이외도 이날 연주회에서는 시의 형식으로 나눠진 교향곡 ‘마녀와 성자’를 비롯해, ‘아리랑’ ‘경복궁타령’ ‘우리는’ 등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선율로 깊어가는 겨울밤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다볕문화대표이사 전진석씨는 “2005년 12월,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차가운 겨울밤 고사리같은 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던 아이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회고하며 “짠하던 모습의 아이들은 1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실력자로 성장해 참으로 가슴벅차다. 많은 군민이 함께 오셔서 기념비적인 연주회를 축하하고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볕문화측은 17~30일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호른, 트럼펫, 트럼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등 9개 부문 단원을 모집한다. 전형일시는 개별 공지되며, 오디션은 내년 1월중 있을 예정이다. 접수는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연주실, 기타문의는 010-5728-7988로 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