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함양 청소년 및 지역민이 모처럼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함양군은 오는 17~19일 사흘간 함양읍 고운광장에서 SK텔레콤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운영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주최·주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미래 기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벽오지 학생들을 찾아가는 이동형 체험관이라는 콘셉트로 지난해 8월 오픈한 이래 서울·해남·부산·시흥·영월 등 전국 각지에서의 전시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함양군의 경우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년 전부터 유치활동을 벌인 끝에 이번에 체험관을 오픈하게 됐다. SK텔레콤측은 이번 체험관 운영을 위해 30여명의 설치인력과 5톤 트럭 15대·일반차량 10대·25톤 크레인 등을 동원해 가로 27m·세로 22m·높이 6m의 우주선 모형의 티움 모바일을 설치하고, 20여명의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1억 여원에 달하는 운영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체험관은 과거관·현재관·미래관 등 3개 공간 8개 과정으로 운영돼, 지역의 자라나는 꿈나무뿐 아니라 체험관을 찾은 군민들이 과정별로 자율체험형식으로 관람하면 약 40분 정도가 걸린다. 카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단말로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모바일 오케스트라’(과거관)를 시작으로, 스마트홈·가상현실 상점·스마트농장 등 첨단 IT 기술(현재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미래 세상(미래관) 등 총 8개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055-960-5531)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되며, 현장에서 예약 후 바로 관람할 수 도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 운영기간 중 찾아가는 지점/AS서비스 등을 함께 실시해 지역간 통신 서비스 체감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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