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중학교(교장 김철근)가 승마부 창단을 통해 향후 함양지역을 승마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2월 3일 함양중학교 체육관에서 함양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황태진 군의회 의장, 정순호 교육장, 이창구 함양승마협회장, 정명수 승마클럽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마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및 축사, 승마단 UCC영상관람, 승마부선수소개, 후원금 전달, 승마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함양중학교 승마부 창단식은 함양 관내 유소년 승마단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연계 지도를 통해 승마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13년 3월 함양승마클럽과 MOU 체결 후 진행되어 왔다.
함양중학교 승마단은 김철근 교장(단장)과 최현주 담당교사가 지도하며 단원으로는 이호현(3학년)·박준섭(1학년)·박치준(1학년)·한관형(1학년)·박승민(1학년)·현주찬(위림초 6학년)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현재 위림초 6학년인 현주찬 군은 내년 함양중학교 입학을 통해 승마교육을 계속 이어가며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 시켰다.
또한 함양승마클럽 정명수 대표와 함양승마협회가 각각 2백만원과 1백만원을 후원하며 승마부의 발전을 응원했다.
승마부는 앞으로 2016년 4~10월 간 주최될 전국승마대회 3회 출전, 지역축제를 통해 승마 시범 2회 등의 활동 계획을 가지고 출발·평보·멈춤·평보와 속보 전환(이행연습)·자세교정·속도조절 등 다양한 세부훈련에 돌입한다.
함양중학교 관계자는 승마부 창단식을 통해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시골 학생들에게 승마교육을 통한 교육적, 문화적 복지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마사회 주최 각종 승마대회 출전으로 상위입상 실적을 목표로 명문 중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근 함양중학교 승마부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승마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창단식이 가능했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당당하면서도 미래에 꼭 필요한 승마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순호 교육장도 축사를 통해 “아직은 함양 승마교육이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번 함양중학교 승마부 창단을 통해 성장할 모습을 생각해본다.”며 “승마부를 통해 핵심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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