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함양의 대표적인 정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함양군은 12월3일 오후 2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다볕선비의 풍류전` 전시 개전식이 열렸다. 전시회는 오는 12월28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개전식에는 정한록 부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군의원, 고귀용 한국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장 등 회원, 그리고 내빈을 비롯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잔전은 `2015년 문예회관 전시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함양지역 정자와 누각 등 75점이 전시됐다. 농월정과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이외에도 함양지역 곳곳에 산재한 사진들을 통해 함양 정자와 누각의 아름다움과 선비의 고장 함양을 대표하는 정자 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한록 부군수는 "선비들이 이곳 함양의 정자에서 선비문화를 꽃피웠다. 옛 정신을 간직한 정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 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귀용 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장은 "멋을 알고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 유산이 정자문화로 함양이 정자문화의 일번지로 불린다"라며 "이번 사진전을 위해 정자가 있는 곳이면 함양지역 어느 곳이던 회원들의 발길이 닺지 않은 곳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황태진 의장은 "작품들을 보니 정자 중에서 관리가 안되고 방치된 것들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촬영을 해주신 고귀용 지부장 이하 회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정자와 누각 사진 전시 이외에도 함양지역 정자와 한옥의 사진을 담은 도록도 발간했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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