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2월2일 오후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5년 함양군체육회 임시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양대 체육회 통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체육회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체육회 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안이 제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양대 체육회 통합을 위해 체육회 6명과 생활체육회 6명, 통합 종목별 회장 6명 등 18명으로 구성된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 2월 중으로 양 단체의 합동 의결을 거쳐 3월 말께 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체육회 통합을 위해 체육 원로 등과의 간담회와 군의회 간담회, 양 단체별 이사회 및 총회의 의결을 거치는 등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 왔다. 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 2개로 나눠진 체육회로 인해 급변하는 체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으며 군민들의 체육단체 통합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양대 체육회의 통합을 통해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고 체육계 소통의 일원화로 체육발전의 가속화, 체육단체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 및 상호갈등 요인제거, 경기단체 통합운영에 따른 종목별 역량 극대화, 종목별 단체의 형평성 도모 및 균형발전을 위한 발전방안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창호 군수는 “체육회 통합을 위해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고 오늘 임시총회에서는 여기 계신 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체육회 통합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은 물론 함양 체육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무리 없이 통합체육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순조롭게 체육회가 통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