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의 본향 인산가가 500억원을 투입해 죽염의 생산에서 판매, 그리고 체험은 물론 문화시설까지 어우러져 항노화와 웰빙체험이 가능한 대규모 복합 죽염 관광단지를 만든다. 이를 위해 인산가와 경남도, 함양군이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죽염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인산가는 이번 특화농공단지조성을 통해 기존의 산재된 생산시설을 단지 내로 집약시켜 효율적 관리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생산품의 판매와 웰빙체험·교육·문화 등 지역문화를 포함하는 시설 설치로 융복합 6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산가-경남도-함양군 투자협약인산가는 11월 3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와 함양군, ㈜인산가가 죽염특화농공단지조성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지사와 임창호 군수, 김윤세 ㈜인산가 대표가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항노화 산업의 진흥 및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상호 합의했다.
도와 군은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농공단지 개발의 기반조성에 대한 정부지원과 행정절차 등을 최대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은 도와 군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순수 민간기업이 거금을 투자해 지역의 우수한 항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홍준표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산업으로 항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한 한방항노화 휴양체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작용해 항노화산업이 서부경남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도 “죽염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죽염과 각종 농특산물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함양인지도 상승 등으로 함양이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세 대표이사는 “죽염으로 질병 없는 사회를 꿈꾸셨던 선친(인산 김일훈 선생)의 유훈을 받들어 많은 이들이 찾아와 죽염을 체험하며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경남도와 함양군의 강력한 항노화산업 의지에 힘입어 자랑스러운 지역관광상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죽염, 6차산업으로 꽃 피우다 단순 농특산물의 생산에서 벗어나 생산과 가공, 판매, 그리고 체험을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이 6차산업이다. 이번 인산가 죽염특화농공단지도 6차산업을 지향한다. 죽염을 비롯한 인산가에서 생산되는 장류의 생산에서 판매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문화 시설들이 함께하는 복합 죽염관광단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산가는 2017~2022년 함양읍 죽림리에 연차적으로 총 500억 원을 투자해 죽염가공시설·농특산물 가공시설·체험시설·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30만㎡(9만평) 규모의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고, 투자가 완료되면 120여명의 인력을 고용키로 했다.
죽염특화농공단지에는 죽염가공시설과 체험시설, 문화시설, 관리시설, 조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효율적이고 위생적이며 안정적으로 죽염을 공급할 수 있는 죽염 가공시설과 된장과 고추장, 무엿, 오리액기스 등 항노화 특화 제품들을 생산하는 생산시설 등 현재 인산가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이곳에 집약된다. 이와 함께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장류체험, 힐링체험, 산약초체험,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들어서면서 함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는다. 아울러 야외 공연 및 행사장, 실내 집회 및 행사장 전시장 등 문화시설이 죽염과 어우러지면서 종합 복합 문화시설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인산가는 이번 죽염특화농공단지조성 투자협약을 통해 죽염의 원조업체로서 죽염과 각종 농특산물을 활용한 항노화 제품 생산은 물론 특화농공단지 조성으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한 6차 산업형 농공단지를 통해 향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고용창출은 물론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체험과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향후 함양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8년 죽염 한 길 ‘인산가’김윤세 회장은 우리나라 3대 성의(聖醫)로 추앙받는 仁山 김일훈 선생의 차남으로, 선친의 의학의 맥을 이어받았으며 1987년 설립된 ㈜인산가는 199억원(2014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나라 대표 죽염가공업체로 성장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소금을 구워 소화제 등으로 써왔다. 이 구운 소금은 민속약(鄕藥)이었으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효능과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굽는 방법을 몰라 제대로 구워내지 못한데다 응용방법에도 어두워 소수의 사람들이 그저 소화제 정도로 이용해온 것이다. 그러던 것이 인산 김일훈 선생에 의해 독창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죽염 제조법이 그의 저서 ‘신약(神藥)’ 등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일훈 선생의 의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김윤세 회장이 세계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하며 죽염 시장의 문을 열었다. 그래서 인산가가 바로 죽염의 본향인 것이다. 김 회장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과 대나무, 황토(黃土)를 고도의 화기(火氣)를 통해 죽염을 생산한다. 모든 것이 전통 방법으로 이뤄진다.<인터뷰>“세계적인 항노화 단지로 만들겠습니다.”김윤세 (주)인산가 회장“농공상 융복합 단지 조성을 통해 이상적인 꿈의 타운을 만들겠습니다.”
김윤세 (주)인산가 회장은 이번 죽염 특화 농공단지 조성 투자협약에 거는 기대도 크다. 죽염의 본향이자 우리나라 죽염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산가에서 다시 한 번 죽염산업의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민초들의 의황(醫皇)으로 불리신 인산 선생의 정신과 철학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가장 이상적인 비즈니스 형태를 만들어 운영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단순한 기업의 이윤 창출을 넘어 인산가의 기업 이념이기도 활인구세를 펼치시던 인산 선생의 큰 뜻을 이어나가려는 김윤세 회장의 의지가 이번 죽염 특화 농공단지에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김 회장은 “사람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꿈의 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단순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여러 가지 차원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기업으로 재창조해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산가에서는 현재도 체험과 힐링 등의 사업들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그는 “기존에 해 오던 것에 여러 가지 컨텐츠를 가미한 것입니다. 체험을 통해 모든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고, 문화 예술 분야까지 접목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 타운을 건설하겠습니다”라며 죽염특화농공단지를 설계했다.
인산가는 현재 회원가족이 20만명이다.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할 수 있는 힘은 무엇보다 인산가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시책에서 나온다. 김윤세 회장이 가장 큰 재산으로 생각하는 것은 ‘신뢰’이다. 김 회장은 “28년 동안 줄곧 지켜온 신뢰를 바탕으로 우여곡절과 시련도 많았지만 회원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왔습니다. 회원들이 아낌없이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것은 그만큼 신뢰를 쌓았다는 것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렇지만 죽염, 특히 소금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은 아직까지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 것’이라는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어 이를 헤쳐나가는 것이 김윤세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일이다. 이를 위해 무수한 강연과 대학 교단에서의 활동까지 병행해 나간다. 김 회장은 “세상이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을 바로 잡는 것이 인산가에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소금은 해롭다’라는 잘못된 지식을 알고 있습니다. 인산가에서는 ‘잘못된 염화나트륨이 해롭다’라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꾸준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짜고 맵게 또는 소금을 많이 먹어서, 또는 염화나트륨을 많이 섭취해서 건강에 해롭고 혈압이 오르는 게 아니라 바닷물을 전기분해하여 순수 염화나트륨만을 추출해 만든 ‘소금 아닌 소금’을 먹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윤세 회장은 “죽염특화농공단지를 통해 인산가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명소로 만드는 것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는 세계적인 특별한 항노화 단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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