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를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선행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함양초등학교에서 67회 장학회원, 서억섭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초 67회 장학회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올해 4월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 많아지는 가운데 67회 장학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00만원의 성금을 후배들의 급식비 지원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매년 후배들을 위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함양초등학교 67회 장학회는 성금 기탁식을 가지면서 다음 해는 다른 기수의 선·후배들도 함께 동참하여 함양초 모든 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양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성금을 통해 그 동안 급식비를 내지 못했던 학생들을 지원함으로써 유상급식 문제가 다소 해결될 전망이라고 했다. 67회 장학회원들은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보니 안타깝다.”며 “선배들이 실천하는 선행을 우리 후배들이 보고 배우며 올바른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억섭 교장은 “67회 장학회의 선행에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번 성금 기탁이 급식해결의 뜻도 있지만 더 나아가 후배들을 잘 가르쳐 달라는 채찍으로 느끼고 성실히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7회 장학회는 20여 년간 매년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복을 지원하기도 하는 등 후배들을 위한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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