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용추계곡 물 따라 걷는 길’과 ‘안의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4일 안의면사무소에서 안의주민, 정대훈 문화관광과 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체육 용역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함양지역의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용추계곡의 심원정을 시작으로 돌모리, 연암물레방아공원, 삼형제바위, 장수사일주문, 용추폭포로 이어지는 길을 데크(난간)·콘크리트·마사토·황토포장 등의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관광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의면의 한 주민은 “심원정에서 용추폭포까지 각 구간마다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다.”며 “이야기들을 발굴해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조성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용추계곡에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행정(군수)이 바뀔 때마다 중간에 끊어진 사업들이 많다.”며 “내용적으로 훌륭한 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 외 주민들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확충되어야 한다는 점과 심원정에 위치해 있는 주차장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은 아니다.”며 “다음 설명회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구체적으로 완성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의면에 체육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안의중학교 일원에 조성계획 중인 안의 체육시설은 주민들의 확대된 여가시간 활용 및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한 소득증대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군 계획 시설(체육시설)의 규모, 사업추진단계 및 단계별 도입시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 시행 등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안의중학교 옆 산 방향으로 검토 중인 제 1안(85,000㎡)의 장점은 소음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적고 토지 보상비 등 공사비 지출이 적게 든다고 했으며 단점으로는 체육시설 부지의 표고차(약 27m)가 크며 체육 시설 간 이동이 불리하다고 했다. 제2안은 안의중학교 앞 방향으로 1안과는 달리 체육 시설 간 이동이 편리하고 개방형의 부지로 관리가 편리하다고 했다 반면 편입부지내의 지장물이 많고 우량농지가 많아 보상비가 많이 든다는 점과 소음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우려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군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해당주민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자 하는 자리이다.”며 “기본계획 단계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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