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예고되는 가운데 함양에서는 사회봉사단체를 중심으로 한 어려운 이웃의 겨울먹거리장만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27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안의면적십자봉사회(회장 백옥희)는 지난 25~26일 회원 30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적십자봉사회는 한햇동안 지은 농작물로 갖은 양념을 버무려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를 20kg들이 40개박스로 일일이 포장해 결연가구와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4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안의면적십자봉사회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시설방문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백혈병 어린이 돕기 및 각종행사시 행사도우미, 농번기 일손 돕기와 떡국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은 모범 봉사단체다. 이창규 안의면장은 “동절기를 맞아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십자의 사랑으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회장님과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림면에서도 24일 바르게살기 함양군협의회에서 배부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수령해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3명의 어르신에게 전달했으며, 서상면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오창현)회원 20여명은 23~24일 양일간 김장배추 100여 포기를 장만해 독거노인 24가구에 나눠줬다. 앞서 서상면 봉정마을에서 장류를 생산하는 이재권 솔뫼농원 대표는 올해도 사랑의 김장나누기 용도로 사용되는 김장용기 100개를 서상면사무소에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씨는 서상면에서 농원을 운영하면서 2007년부터 해마다 김장용기 100개씩을 면사무소에 기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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