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건설노동자들이 함양에 모여 건설현장에서의 건설노조 노조원 장비 사용을 촉구했다.
전국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함양지회 회원 등 50여명은 11월24일 오전 함양군청 후문 공터에서 집회를 가졌다.
조용규 함양지회장은 "함양지역의 건설현장에서 지역 함양지역 건설노동자들이 외면받고 외지인들이 일들을 다 가져가고 있다"라고 요구했다.
이동훈 하동지회장은 "함양군청에서 노동자들을 위해 눈꼽만큼이나마 관심을 가져 달라"라며 "함양에서 일어나는 어떤 공사던 95%가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군청에서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날 건설노조는 집회를 마친 후 오후에는 함양지역 건설현장을 찾아 부실시공, 불법시공 관련 현장을 점검했다.
당초 이번 집회는 100여명의 경남지역 건설노조원들이 함양에 집결할 것으로 보고 집회장 인근으로 경찰력이 대거 배치되기도 했었다.
한편 건설노조 함양군지회는 건설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지난 10월16일 창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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